손가락 건초염 환자의 극복기 (현재진행중)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었던 것은 별도의 글에서 밝히고 있으므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에서는 손가락 건초염 때문에 시도했던 것들이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를 하나하나 적어보고자 합니다.

손가락에 압력, 충격이 가해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가장 처음 구매한 제품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손가락 마디 보호대', '손가락 밴드', '손가락 지지대' 등으로 검색하면 알리에서는 2000원~3000원, 국내에서도 3000원~5000원 정도에 구매가능합니다.

실제로 효과를 느끼긴 했는데 안타깝게도 사나흘 사용하고 사용을 중지해야 했습니다.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먼저 밴드의 둘레 사이즈를 선택하기가 힘든데 구매한 것들이 너무 꽉 조여서 피가 통하지 않는 느낌입니다.

두번째 이유는 어느정도 두께가 있어서 착용한 상태에서 마우스를 조작하거나 업무를 보기가 용이하지 않았습니다.

장갑형 보호대

'건초염 장갑', '압박장갑' 등으로 검색할 수 있으며 5000원~10000원 선에 구매 가능합니다.

손가락 마디 보호대가 효과는 있었으나 두께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다음으로는 훨씬 얇게 제작된 장갑형 보호대를 구매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역시 저는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동일하게 피가 통하지 않는 느낌이 있었고, 미끈거려서 착용한 상태에서 마우스를 쥐고 사용하기에 이물감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컸습니다.

다만, 손가락 보호대 보다는 사이즈 선택이 가능하므로 본인에게 맞는 사이즈를 찾을 수 있다면 업무 이외의 시간에는 사용이 가능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용중인 방법이며 추천합니다.

스포츠테이프는 운동상해방지 목적 및 관절의 움직임을 제한해 부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테이프입니다.

저 같은 경우, 통증이 있는 손가락 윗면 붙여주고 사용하고 있는데 하루 종일 마우스를 사용해야 하는 날은 테이핑을 할 때와 하지 않을 때 큰 차이를 느낍니다.

장갑이나 손가락 밴드와 달리 피가 통하지 않는 일은 없으며 손바닥면에는 일체 부착하지 않으므로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다만, 스포츠 테이프도 단점은 있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두께가 있고 점착성이 높은 스포츠 테이프를 사용했습니다.

(일본 제품으로 기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통증 완화에는 크게 도움이 되었는데 가렵고 물집이 잡혀서 꾸준히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어서 미묘하게 조금씩 부착 위치를 바꿔가며 사용하해야 했습니다.

제가 이전에도 국내의 온파스, 냉파스 등을 사용하면 항상 비슷한 증상이 있곤했는데, 저의 피부가 다른 사람보다 약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스포츠 테이프를 구매할 때에는 마찬가지로 일본 제품을 구매했는데 더 얇고 점착성이 낮은 테이프였습니다.

해당 테이프를 사용한 후 가려움이나 물집이 생기는 증상은 완전히 사라졌는데, 문제는 점착성이 훨씬 낮은 탓에 항상 테이프의 끝 부분이 조금씩 벗겨집니다.

그리고 벗겨진 부분부터 점점더 벗겨진 부위가 넓어져서 하루가 가기도 전에 떨어져 나가거나, 너덜너덜 보기 흉한 상태가 됩니다.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박스로 대량 구매를 한 탓에 그냥 사용중이지만, 다음에도 동일 제품을 구매할 지는 고민중입니다.

스포츠 테이프를 항시 업무용 데스크 위에 위와 같이 잘라놓고 사용중입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므로 테이핑 방법은 이 곳에서는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자세한 손가락 테이핑 방법은 '손가락 테이핑'으로 검색하여 본인의 통증 및 증상에 맞는 테이핑 방법을 찾아서 활용 부탁드립니다.

잘못된 테이핑을 하는 경우 반대로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 바랍니다.